의성 산불 운람사 전소 피해 규보 문화제 현황 2025년 정보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천년고찰 운람사를 완전히 삼켜버렸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과 문화재 보호 조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운람사 피해 현황

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 위치한 비지정 문화재 운람사가 산불로 인해 완전히 전소되었습니다. 신라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 천년고찰은 전각과 부속 건물 등 총 7개 동이 모두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후에도 사찰 터에는 여전히 열기가 느껴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이었으며, 석탑은 검게 그을리고 건물들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문화재 보호 조치

다행히도 불길이 운람사를 덮치기 전, 아미타3존, 탄생불, 신중탱화 등 중요 문화재급 유물들은 조문국박물관으로 긴급 이송되어 화재 피해를 면했습니다. 의성군 관계자는 "운람사에 보관돼 있던 주요 문화재급 유물은 조문국박물관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으며 주지 스님도 다른 사찰로 피신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비록 비지정 문화재였지만, 운람사는 지역 역사와 불교 문화 연구에 중요한 사찰로 평가되어 왔기에 이번 소실은 문화적으로 큰 손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의성 산불 운람사 전소 피해 규보 문화제

의성 산불 전체 피해 상황

의성 산불은 3월 22일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과 청송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2,200개 크기인 6,800헥타르에 달하며, 전체 125km에 이르는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도 40여 km에 이릅니다.

 

피해는 운람사 외에도 주택과 창고 등 건물 116채가 불에 타고, 농경지도 상당 부분 소실되었습니다. 또한 안동과 의성 주민 1,500여 명이 한때 체육관과 학교 등에 대피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사찰 피해 및 대응 현황

운람사 외에도 의성 옥련사가 산불 위협을 받았으나, 관계기관과 종단, 교구의 긴밀한 대응으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또한 국가유산인 고운사도 산불 위협을 받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으며, 불상, 불화, 고서 등 이동이 가능한 비지정 유형문화유산은 영주 부석사 성보박물관으로 선제적으로 이운되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부장 성화 스님과 문화부장 혜공 스님, 문화부 문화유산팀 실무자를 현장에 급파하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고운사 및 의성군 주요 사찰에 방염포 지원 및 추후 피해사찰 지원 방안 등을 검토 요청했습니다.

 

 

산불 진화 현황

현재 산불 진화율은 65%를 기록하고 있으며, 산림 당국은 헬기 57대와 진화 인력 2,600여 명을 투입해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0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불 발생으로 인해 의성 산수유꽃축제의 공연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되는 등 지역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의성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으며, 산림당국과 관계기관들은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의성산불피해

 

 

의성 산불피해 고운사 전소 문화제 피해 규모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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